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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서구 생활개선회, 간편 고추장 만들기!



서구 생활개선회, 간편 고추장 만들기!


우리나라의 고추장과 된장, 간장은 전통음식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양념입니다. 옛날부터 집안의 장맛으로 길· 흉을 점쳤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맛을 중요시했는데요. 사실 담그기가 쉽지 않아 며느리들이 시집살이를 했던 시절도 있습니다. 고추장 담그려면 하루 종일 가마솥에 엿기름과 쌀가루를 저어가며 정성을 들여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었지요. 아직도 전통식을 고집하는 어르신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 고유의 전통을 잇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고추장과 된장의 맥을 이어가려면 젊은 세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DIY형 고추장 만들기 레시피' 공했는데요.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지난 7일 한국생활개선회 서구연합회에는 간편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인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검단농협에서 고추장 만들기를 실시했는데요.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고추장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방법에 귀를 쫑긋합니다. 고추장을 만든다면서, 솥단지도 없고, 가스레인지도 보이지 않으니 궁금하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간편 고추장 만들기 (고추장 1㎏기준)

재료 : 고춧가루 135g 메줏가루 42g 누룩, 팽화미 180g 소금 90g, 물 500g

         (효소를 사용 시 물과 반반 사용)

​만들기 : 모든 재료를 스테인리스 그릇에 넣고 소금이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 끝! 

정말 간편하죠!





얼굴 표정 보세요. 뭔가 믿지 못하는 표정에다 탐탁지 않은 모습으로 도전해봅니다. 끓이지 않고도 고추장 맛이 제대로 나려는지도 걱정입니다.




강사가 시키는 대로 큰 그릇에 4인분 재료를 넣고 소금이 녹을 때까지 치대고만 있으니 정말 쉽게 고추장이 완성됐어요. 네 명이서 번갈아 주걱을 저으니 힘들지도 않아요. 박정순 씨는 "고추장 만들기가 이렇게 쉬우니 앞으로 며느리들도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 먹는 것보다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죠. 가족 건강에도 좋을 것 같네요."라면서 세상 살기 좋아졌다고 말씀하시네요.



간편 고추장을 직접 만들고 맛을 보고 나서야 활짝 웃으십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역시, 고추장, 된장, 간장은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간편하게 만들어서라도 우리 고유의 맥을 잇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최근 발효식품 만들기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직접 쌀과 콩을 발효시켜 사용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고추장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쌀을 찌고 발효시켜 만든 팽화미에요. 



콩을 발효시켜 빻으면 메줏가루가 됩니다.



직접 만든 누룩입니다.


간편 고추장에 들어가는 재료를 구입해서 만드는 것도 좋겠지만 직접 재료를 만드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고추장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