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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자원봉사센터 문화공연으로 '아이캔 스피크' 영화 보다!


인천서구자원봉사센터 문화공연으로 '아이캔 스피크' 영화 보다!


인천 서구 자원봉사센터 상담가들을 위해 문화 활동을 개최했는데요. 장소가 영화관이었습니다. 1년 동안 고생한 상담가들을 위한 일정을 교육이 아닌 영화 관람으로 봉사자들의 노고를 대신했는데요. 

서구자원봉사센터만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배려인 듯합니다. 영화는 꾸준히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들며 인기리에 상영중인 '아이캔 스피크'를 관람했습니다.



공건배 서구자원봉사센터장은 "1년 내내 봉사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요. 환산하기 힘든 만큼 큰 역할을 하시는 봉사자님들을 위해 영화 관람을 준비했는데요. 혹시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면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동 상담가 담당인 김인혜 팀장은 올해는 영화 관람이지만 내년에는 야외 활동으로 준비해보겠다면서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천 서구의 동 상담가들은 80여명으로 각 동의 주민 센터에서 서구자원봉사센터와 연결 고리를 해결하는데요.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서구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지역 주민 센터에서 모든 민원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의 면적이 넓은 만큼 자원봉사센터까지 거리가 있어 방문하기도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동상담가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인천서구자원봉사센터는 홍보사업, 관리사업, 지원사업, 교육사업, 자원봉사활성화, 지역 단체 간의 협조체계구축사업과 관공서, 학교, 기업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천 서구 발전의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남· 여· 노· 소를 합하여 서구 주민 8만여 명의 봉사자들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캔 스피크는 도깨비 할머니라고 불리는 '옥분' 할머니의 이야기인데요. 요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입니다.


옥분할머니는 20여 년간 민원 접수를 하면서 지역의 어려움을 대신하고 질서지키기를 앞장서면서도 영화 마지막부분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는 역할인데요. 자원봉사자들이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이캔 스피크는 CJ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으로 7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었다는데요. 옥분 할머니를 통해 분노와 슬픔을 전제로 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발랄하게 비틀어냈다는 점에서 영화진흥위원회 가족영화제작지원에도 선정되었답니다. 옥분 할머니 나문희와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 이제훈의 인간미가 결합되면서 소통의 연결고리로 영화 내용이 하나씩 풀려가며 결말을 맺는 내용에 관람객들을 훌쩍이게 했습니다. 


동 주민 센터에서 봉사중인 상담가들도 아이캔 스피크의 옥분 할머니(나문희)와 공무원(이제훈)간의 마음속에 담겨진 잔잔한 믿음과 사랑을 보면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석남동 상담가들이 활짝 웃으며 반겨주시네요.




송서운 동상담가는 "영화가 인상 깊었어요. 사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깊은 내용까지는 몰랐는데요. 아니 관심을 갖지 않았을 거예요. 오늘 영화보고는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비극이 있어서는 안 되고 이 영화를 통해 젊은 세대들도 그 아픔을 느꼈으면 합니다."라고 말하는데 눈이 퉁퉁 부었네요.  




검단2동 상담가 이화자씨는 "영화를 보면서 옥분 할머니처럼 도전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고, 애국심도 더 커지고 여러 가지로 느낌이 많았습니다. 서구 구민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꼭 봤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라면서 함께 관람한 분들끼리 토론도 하셨더라고요. 





이렇게 극장에서 인증샷도 남겨보고 오랜만에 보는 영화에 관심도 가져봅니다. 특히, 검단 메가 박스는 인천서구자원봉사센터와 MOU를 체결하여 봉사자증을 소지한 봉사자들에게는 동반 2인까지 1인 5천원으로 1년 365일 영화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환원 사업으로 봉사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셈이죠. 


이번 동상담가 문화공연으로 관람한 '아이캔 스피크'를 통해 세대별로 느끼는 감정은 다르지만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이 커진 듯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은 '신으로부터 부름 받은 사람'이라는 말처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이 지속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