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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feat. 블로그기자단

제1회 인천시 초등과정 문해교육 교원연수가 열리다.

제1회 인천시 초등과정 문해교육 교원연수가 열리다.

 

2016년 9월 1일(목)부터 9월 8일(목)까지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제1회 인천시 초등과정 문해교육 교원연수가 있었습니다.

 교육을 마친후 현장에 5기관을 돌면서 15시간의 현장실습을 한달여 참여하여 

10월 중순까지 문해교원 초등과정 교원연수를 마쳤습니다.


우리 인천에도 비문해자가 25만여명이 있다는군요.

비문해자란 배움의 기회를 놓쳐서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하여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한답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어렸을 때 대부분 여자는 배우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과거가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자신의 이름도 잘 쓰지 못하고

답답한 가슴의 한을 한쪽에 갖고 한평생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 아닙니다.


때로는 버스 번호를 몰라서 아예 걸어다니기도 하였고, 

은행에 가면 인출용지를 다른 사람에게 써달라고 하여야 하였으며,

고지서가 나와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답답한 일상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18세 이상 비문해 인구가 264만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문해교육은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 및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문화 생활을 배우는 과정을 말하며 초등, 중등 과정이 있다고 합니다.

 초등과정은 3년 과정으로 하여 교육부에서 초등학교 졸업인정을 해준다고 하는군요. 


그간 한글교실은 문화센터나 자치센터에서도 꾸준히 진행해왔지요.

문해교원 연수과정을 이수한 교사가 근무하는 곳에서 문해과정을 이수하면

 교육청에서 정식으로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문해교원 연수가 진행되었는데요. 

인천시와 서구청의 예산으로 무료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지원자가 많았지만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43명을 선발하여 진행되었다구요.





서구의 인천평생교육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서구와 계양구,부천,연수구 등에서

 4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문해교육 교제가 3단계로 나와 있어요.

소망의 나무, 배움의 나무, 지혜의 나무





인천평생교육진흥원장님의 격려가 있었습니다.

타 지역에서는 이미 몇년전부터 문해교원 연수가 시작되었는데 인천은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연수를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입니다.


교원 중 어느 분께서 필요한 분의 지팡이가 되어 드리겠다는 말씀에

 문해교육의 미래가 밝다고 말씀하십니다.





시간 시간마다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사명감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익히고 다졌습니다.

강사님들은 문해교육 현장에서 10여년 이상을 몸 담고 계신분들의 몸소 체험한

문해교육 현장이야기가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고 합니다





문해교육 현장은 사명감과 사랑, 희생 없이는 어려운 길이라구요.





전국 성인문해학교의 시화전이 해마다 9월이면 열린다네요.

어르신들의  글 솜씨가 가슴을 찡하게 한다는군요.





43명을 4개조로 나누어 토론과 시연 발표회도 있었습니다.





급훈과 반의 목표를 정하여 보았답니다.






그간 강사님들의 강의만 듣다가 직접 나가서 수업 시연도 하였답니다.

직접 나가서 수업 시연을 하니 떨리기도 하였고, 부족한 면들도 깨달아 갑니다.





조별로 모여서 향후 문해교사로서의 사명과 해야할 일을 모색해 봅니다.





현장실습으로 계양도서관 성인문해교육 현장 탐방을 하고 있어요.






문해학교 어르신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참관하였습니다.

어르신들께서 배우는 모습을 찍는 걸 부끄러워 하셔서 조심스러웠습니다.





교육부에서 마련한 교재도 사용하지만 이렇게 지역 특성에 맞게 

교재도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어요.





학습자들이 실제 공부하며 작성한 글이랍니다.





안양시민대학에서도 문해교육이 10여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현장실습을 다녀왔지요.

문해교육 현장은 지금의 학교들처럼 좋은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사비나 후원, 비영리로 진행되다 보니 열악한 환경이 더 많았습니다.





부천의 춘의 성인문해학교의 교사들의 스터디 모임에 참여 했습니다.

3시간여 다음 시간에 진행 할 수업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초보교사들은 선배교사들의 조언과 좋은 점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성인문해학교 시화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처럼 비문해자들은 문자해득뿐 아니라 자신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 온다는군요.

자존감이 회복되고, 인생의 다른면을 발견하여 새로운 인생에 도전을 하기도 하고,

자식들에게도 스스로 당당해지기도 한다는 군요.


정말 멋진일이 아닐까요?


 



 


인천시 초등과정 문해교육 교원연수과정을 마치면서 연수과정에 참여했던 분들의 가슴에는

비문해자들에게 정말 문해교육의 기회가 많아지고, 

또한 일선에서 비문해자들에게 문해교육을 시행함에 있어

지팡이가 되어주고,동반자가 되어주어야 겠다는 사명감이 

가슴 한켠에 불이 밝혀지고 있었답니다.



인천의 25만 비문해자들이 속히 눈을 밝히 뜨고, 세상을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보며

함께 더불어 살아 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환하게 웃어 보았답니다.


인천평생교육진흥원과 인천서구청의 후원으로 정말 값진 교육의 현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아직도 글몰라 답답하고,가슴이 멍들어가는 어르신이나 

성인이 있다면

이런 문해교육이 있음을 알리고 정보를 주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가기를 소망하여 봅니다.